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의 남부 핵심 물류 관문인 아조우해에 대대적인 드론 공습을 가해 선박 통행이 사실상 마비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러시아의 곡물 수출길이자 군사 보급로가 막히면서, 러시아로서는 중동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맞먹는 물류 고립 위기에 직면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15일(현지시간) CNN 방송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아조우해 일대에서 공습 강도를 전례 없는 수준으로 높이자, 러시아 당국은 아조우해의 양대 요충지인 돈-아조우 운하와 케르치 해협의 선박 통행을 전면 중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위성 사진과 선박 추적 서비스에는 아조우해 양 끝단에서 수많은 선박이 통행 재개를 기다리며 길게 줄을 선 모습이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사태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전술이 가져온 전세 역전의 결과라고 CNN은 진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드론 부대 사령관인 로베르트 브로브디는 지난 14일 "최근 단 9일 동안 아조우해에서 러시아 선박 116척을 타격했다"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전의 타격이 주로 러시아의 `그림자 유조선`이나 군함에 국한됐다면, 이제는 민간 화물선과 물류 전반으로 타격 범위가 확대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아조우해 봉쇄는 미국 등 서방의 제재 대상이 아닌 러시아산 밀이나 해바라기씨유 등 농산물 수출에까지 치명타를 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농무부(USDA)에 따르면 러시아는 전 세계 밀 수출의 약 5분의 1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밀 수출국으로, 이 중 약 25%가 아조우해를 통해 운송됩니다. <br /> <br />농산물 시장 전문가인 안드레이 시조프는 "밀 시장에서 흑해의 위상은 원유 시장에서의 페르시아만과 같다"며 "이 상황이 지속된다면 러시아의 경제적 손실은 수십억 달러에 달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국제 밀 선물 가격은 아조우해 사태 등의 영향으로 이미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(ISW)는 "우크라이나의 최근 공습은 러시아 점령지인 크림반도를 완전히 고립시켜 러시아 곡물과 석유 제품 등의 해상 운송로를 교란하기 위한 작전의 일환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는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"우크라이나의 아조우해 공습은 해적 행위를 넘어선 것"이라며 "이것은 전형적인 테러 행위"라고 규탄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오디오ㅣAI앵커 <br />제작ㅣ이 선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545_2026071613042627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